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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및 개선 요청 글을 남길 수 있는 공식 창구를 찾지 못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첫 아이를 낳고 셋째까지 키우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기 전이나 방학 기간에 지역 육아시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나성동, 도담동, 어진동, 아름동 센터의 선생님들께서는 늘 친절하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이용해 왔습니다.
현재 막내가 아직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아 주로 오전 시간대를 이용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이 1~2시라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보통은 집과 가까운 도담동이나 어진동 센터를 이용하며, 사정상 12시 20분쯤 방문하더라도 12시 50분에는 정리하고 나옵니다.
저 역시 직장 생활을 해본 입장에서 점심시간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운동 남측 센터는 집에서 거리가 있어 그동안 이용한 적이 없다가, 올가을 첫째와 둘째가 고운동 복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몇 차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우연히 기차 블록으로 놀고 있는 아이를 보고 두 차례 정도 블록을 대여해 센터 내에서 이용했는데, 아이가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얼마 전 아이가 계속 그 블록 놀이를 찾기에 다시 방문했는데, 당시 시간이 12시 10분이었습니다.
블록 대여를 요청하자 점심시간이 임박했다는 이유로 대여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공지사항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나 싶어 다시 읽어보았으나, 공지에는 ‘점심시간 15분 전까지 정리’라고만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20분 정도만 이용하고 충분히 반납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으나, 원래는 문 닫기 1시간 또는 1시간 반 전부터는 대여가 되지 않는 규정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센터 운영시간은 6시 30분까지지만 실제 대여 운영은 5시까지만 한다는 설명도 덧붙이셨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점심시간이 1시부터이기 때문에 12시 이후에는 이용이 어렵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동 센터를 이용하며 이러한 제한을 겪은 적이 한 번도 없어, 해당 내용이 어디에 명시되어 있는지 여쭈었으나 따로 적혀 있지는 않고 “다른 곳도 다 같은 규칙”이며 “이용자가 잘 모르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정말 그런 공통 규정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설령 내부 규정이 있다 하더라도, 이용자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공지사항에 ‘블록 놀이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만 대여 가능’과 같이 명확히 안내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점심시간 15분 전 정리’라는 문구와 실제 운영 방식이 맞지 않아 혼란을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2시 36분경 ‘모두 제자리’ 안내 노래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노래를 들으며 정리하고 나오는 구조였습니다.
36분부터 안내 음악이 나오는 곳은 처음 경험해 보았고, 이에 대해 여쭈니 원래 30분 전부터 틀도록 되어 있는 규정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나성동, 도담동, 어진동, 아름동 센터에서는 비슷한 시간대에 수차례 이용하면서도 이러한 제지를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경험은 더욱 당황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감사한 마음으로 이용해 온 시설이기에 더 아쉬움이 큽니다.
이용자 입장에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운영 기준과 대여 가능 시간을 보다 명확하게 공지해 주시고, 센터 간 운영 방식의 차이도 최소화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경험으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불편하고 불쾌한 감정을 느꼈기에, 개선을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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